가람의 시조혁신, 다시 생각한다 - 이지엽 2015년 겨울『가람시학』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이지엽 교수의 논문에 내 작품이 예시작으로 실려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칭찬이 아닌 비판이다. 하지만 평소 나와 데면데면하던 그분이 내 작품에 관심을 갖고 분석하고 있었다니... 비록 '잘못된 예'라 하더라도 그저 고마울 뿐이다. 또.. 박해성 리뷰 2016.01.07
유심 - 마지막호 시 전문지 월간 『유심』이 2015년 12월호를 마지막으로 폐간했다. 내막은 알 수 없으나 문학의 위기를 보는 것 같아 공연히 헛헛하다. 나와는 별로 상관 없는 문학지였지만 공교롭게도 마지막호에 내 시집 『루머처럼, 유머처럼』소개가 실렸다. 왜 이렇게 마음이 질척일까...? =_+;;; 현장 .. 박해성 리뷰 2015.12.17
김일연이 읽은 단시조 - 김일연 나는 게으르다, 내 앞도 내가 못 가린다, 칠칠치 못하다, 오늘 절실히 반성한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러지 말란 법은 없으리라 =_+;;;;; 2015년 봄호의 리뷰를 이제야 싣는다. 그래도 자료를 아주 잃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기특?한 생각으로... 잡초 우거진 무덤가 멍석딸기 하 달다, .. 박해성 리뷰 2015.12.16
편지 나의 새 시집 『루머처럼, 유머처럼』을 문협과 시조협 문우들에게 우송하고 분에 넘치는 관심을 받아서 어리둥절~~~ =_+ 문자나 전화로 혹은 이메일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특히 제주에 계신 고정국 선생님의 진심어린 격려와 관심, 그리고 보내주신 시집, .. 박해성 리뷰 2015.12.08
준거準據와 근거根據-‘삶’을 위한 시적 도전 - 백인덕 두번째 시집을 준비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 - 계간 『리토피아』에 실린 비평을 싣는다. 계간 『리토피아』제13권(49호-52호) 2014.03.04 11:51 49호(봄호)책크리틱 / 백인덕 준거準據와 근거根據-‘삶’을 위한 시적 도전-배진성, 박해성의 시집 1. 시의 한계는 명확하다. ‘시’라는 발화의 .. 박해성 리뷰 2015.08.19
시조로 그린 괄호의 이미지 - 변현상 괄호에 대한 생태학적 고찰 박 해 성 1. 그냥 두긴 버겁고 버리기엔 아까운 말 히히힝, 달아날 것 같은 수상한 알리바이 얌전히 묶어나 두자, 실낱같은 ( ) 치고 2. 물 오른 초승달과 기우는 그믐달인 듯 외줄 위 밀고 당기는 가깝고도 먼 사이라 할 말이 많아질수록 뒷걸음치는 꿍꿍이속 3. .. 박해성 리뷰 2015.04.23
2015 - 좋은시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2015 한국작가회의 시조분과가 선정한 『좋은시조』에 내 시 한 편이 실렸다. 정말로 '좋은 시조'일까? 라는 회의가 들면서 작년에는 리뷰란에 올리지 않았다. 올해도 내가 이 책을 받은 지는 벌써 수개월이 흘렀지만 이제 나는 '좋은 시'나 '좋은 시조"라는 말을 .. 박해성 리뷰 2015.04.23
웃음에 관한 고찰 - 이정환 『시조21』- 지난호에 실린 작품들을 평하는 <계간평>에서 거론 된 이 작품은 수월하게 생산한 작품이라 기억한다. 식탁에 차려놓은 반찬 그릇에 파리가 날아 들어 신경쓰이게 어른거린다. 팔을 휘휘 내젓다가... 문득, 박지원의 <호질전>이 떠올랐다. 그래, 하늘에서 보시면 나 또.. 박해성 리뷰 2015.01.08
현대시의 흐름과 천강 시문학 - 유성호 2014년 제 6회 천강문학상 학술대회에 발표된 유성호 교수의 논문을 부분 발췌하여 여기 소개합니다. 현대시의 흐름과 천강 시문학 ― 천강문학상 수상 작품을 중심으로 유성호(한양대 국문과 교수) 1. 최근 한국 시 혹은 시조의 지형 두루 알다시피 ‘시(詩)’의 본래적 권역은 절실하고도.. 박해성 리뷰 2014.11.13
무위사 가는 길 카메라에 홀려서 한동안 내가 시인이란 사실을 잊고 살았다. 아니, 의식적으로 잊으려 했다는 말이 정직하다. 문학판은 이미 내가 상상하던 그런 곳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면서 '그들만의 리그'에서 발을 빼고 싶었다. 시란 혼자서도 쓸 수 있는 것, 꼭 누구에게서 인정받을 필요는 없지 .. 박해성 리뷰 201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