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605

응봉산 개나리

4월 4일 월요일, 응봉산으로 향했다. 작년에 찍은 사진파일을 다 날려서 작년과 똑 같은 코스를 선택했다. 꽃색깔이 맑고 투명하다. 작년보다 개화시기를 잘 맞춘것 같다, 랄라~~~ 강변에 앉아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응봉산을 올랐다 *^&^* 사진을 보니 나도 모르게 작년과 비슷한 포인트에서 찍은 것 같다는... ㅎㅎ~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 핸펀으로 동영상을 찍었다 (아~ 영상편집을 해야하는데...) 개나리를 전경화해서 찍는 한강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 온통 꽃천지라~~~ @^&^@ 작년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일몰을 기다리기로... 기다리는 동안 바닥에 앉아 간식타임으로 에너지 보충하고 ㅎ~ 얏호~ 매직아워~~~~~ 주변이 점점 어두워지는데... 그래도 개나리는 오늘의 주인공이라... 어안으로 찰칵..

사진첩 2022.04.06

화엄사 홍매화

3월 28일 밤새도록 달려서 3시 반쯤 화엄사 도착 - 그때 바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차에서 10여분여 밍기적~~~ 경내에 들어서니 벌써 새벽예불이 한창이라~~~ 북치는 장면은 놓치고~ 엉엉~~~ 범종소리만 겨우 휴대폰 동영상으로... 1분여나 될까말까... 에효오~~~ 홍매화는 밤에도 환하게 반기는데 막 예불을 마치고 나온 스님 매화나무 아래 한참을 서 계신다 마치 모델을 서시는 듯??? 사진가들을 위한 무언의 배려인듯... 그렇게 여명이 걷히고... 그제서야 경내를 한바퀴 둘러본다 여전히 매화나무 근처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ㅎㅎ~~~ 아침빛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탑신이 아름답다 *^&^* 포인트를 옮겨서... 그러나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빽빽~~~ 머리 위로 두어컷 찍고 물러날 수 밖에~~~..

사진첩 2022.03.31

변산바람꽃

3월 21일, 엊그제 대관령 설경을 찍고와서 피로가 덜 풀렸지만 변산바람꽃을 찍으러 수리산으로 향했다. 야생화는 시기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므로 서두르긴 했지만 언덕을 오를땐 힘들었다 헉헉~ ㅠㅠ;;; 바람꽃 군락지에 들어서자 세상에~ 엊그제 내린 봄눈이 아직 군데군데 남아 있는거라~~~ 앗싸~~~ 뜻밖의 횡재다, 설중화라니~~~ @^&^@ 눈이 많이 녹은 곳에서는 주변에서 눈을 퍼다 흩뿌려놓기도 하면서 ㅋㅋ~~~ 정신없이 셧터를 눌러댔다는 우화하하~~~ 바람꽃의 개체수는 과히 많지 않았으나 다행히도 개화상태는 괜찮은 편 여기 저기 흩어져서 핀 작은 꽃을 밟을세라 한발짝 옮기기도 조심스러웠다는 하필이면 바위틈에 핀... 나무뿌리를 등지고 핀 꽃들은 그래도 환경이 양호한 편이다 *^&^* 썩은 ..

사진첩 2022.03.26

강원도의 봄눈

3월 19일, 강원도 눈 소식에 새벽잠을 설치고 달려갔다, 지난겨울 눈 구경을 못해서 아쉽던 참이었으니... 서울에서 불과 한두시간 이동했을 뿐인데 강원도는 폭설에 길이 막혀 차들이 우왕좌왕했다. 대관령 양떼목장 입구에서 선자령 가는 길이다 - 이미 쌓인 눈이 발목까지 푹푹 빠진다, 계속 눈은 퍼붓고... 눈이 쏟아져 눈을 뜰 수없는 상황에서 스패츠에 아이젠을 장착하고 목장으로 들어서니 와아~~~ 올겨울에 그렇게 보고싶던 눈, 눈천지라~~~ 문제는 눈에 습기가 많아 진눈개비처럼 내리는거라... ㅠㅠ;;;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서 초점을 맞출수 없는거라... 에효~~~ 게다가 안개비처럼 시야확보가 어려우니 뵈는게 읍서요... 워쪄~~~ =_+;;; 가까이 있는 나무를 찍어봤으나 - 실루엣만 겨우 건졌다는..

사진첩 2022.03.20

봉은사 홍매화

3월 15일, 작년부터 벼르던 봉은사 홍매화를 만나러 갔다. 친구네 집에서 근사한 점심을 든든히 얻어먹고 ㅎ~ 전에 못보던 코끼리가 문 양쪽에 서 있다, 내가 너무 오랜만에 온 걸까? 까마귀가 코끼리 머리위에 앉는 순간 찰칵! 불교에서 말하는 수미산의 네 방위를 수호하는 사대천왕 중 동방을 담당하는 안민(安民)의 신, 지국천왕이시다. 왼쪽의 금강역사는 밀적금강 오른쪽은 나라연금강이라는 수문신장들이 지키는 문을 슬슬 눈치보며 들어서니 진여문이라 써있다. 진여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 즉 우주 만유의 본체인 평등하고 차별이 없는 절대 진리를 뜻한다는 법왕루로 오르기전 왼쪽으로 꺾어드니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홍매화 한 그루를 만났다 *^&^* 있는 그대로 빌딩을 배경으로 한컷 @^&^@ 푸른하늘을 배경..

사진첩 2022.03.16

철원 철새

2월 25일, 모처럼 K와 출사를 나섰다. 일찍 서둘렀지만 철원 도착하니 10시 30분쯤, 잽싸게 장비를 셋팅하고 테스트 샷을 몇컷 누르느데 벌써 새들이 소란스러운거라 @^&^@ 그러나 옆에 두 동지는 카메라 셋팅중이라 아까운 장면을 놓치고... 미안하지만 나만 드르르륵.... 헤헤~~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는 흐리지만 새들의 개체수는 왔던 중 가장 많은 편이라 *^&^* 위로 날고 아래서 퍼덕이고... 활동도 활발~~~ 오늘 감 조아여~~~ ㅎㅎㅎ~~~ 동영상은 오늘도 망치고... 에효~~~ 쉬운게 읍서요 ㅠ_ㅠ;;; 재두루미는 물 위로 고니는 아래에서 동시에 나는 흔치 않은 장면을 포착!!! 재두루미가 무리를 지어 어디론가 분주하게 오고간다, 곧 떠날때가 되어서 그런가...??? 재두루미보다 단정학은 ..

사진첩 2022.02.27

경마장

2월 19일 토요일, 일찍 서둘러 경마장에 갔다, 입장하기까지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몇년만에 온 경마장 - 앞에 튼튼한 철제 바가 새로 생겨 앵글에 걸린다 ㅠㅠ;;; 기수들이 말과 호흡을 맞추는지 트랙을 반대방향으로 돈다 더러는 경주하듯 달리는 팀도 있다. 첫번째 경마가 시작되었으나 완강한 철제 바가 카메라 앵글을 다 잡아먹는다 워쪄??? 게다가 패닝샷이 가물가물해 한참을 쩔쩔매다가... 다행히 옆에 아자씨께 몇마디 물어보고... 아~ 겨우 기억났스, 에효~~~+_+;;; 오늘은 동영상을 실험해보려고 카메라를 두대 갖고갔다, 캐리어를 끌고가서 다행 사진촬영도 패닝샷을 익히느라 이리저리 카메라 셋팅을 바꿔보기도 하고... 거의 한시간에 한번씩 경주를 하는 셈 - 카메라 조작하고 이..

사진첩 2022.02.21

경안천 고니

2월 11일 경안천으로 고니를 찍으러갔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느라 전철을 갈아탈때마다 헤메고 양재역에서 3800번 버스를 놓쳐 30여분이나 기다리고 에효~~~ 그래도 경안천공원주차장에 내려줘서 걷지 않았으니 천만다행~~~ 앗싸~ 도착하자마자 동영상을 돌리는데 새들이 사방에서 왁자하더니 화르륵 날기 시작하는 거라 당황해서 동영상을 잊고 카메라를 원샷처럼 돌려가며 새를 쫓았는데... 동영상은 흔들려서 어지러워잉~~~ 그래도 모처럼 멋진 고니의 비상을 찍을 수 있어서 충분히 보상받은 느낌 *^&^* 동영상은 유튜브 영상시 자료로 보관, 공개하지 않음 ㅎㅎㅎ~ 청둥오리들도 멋지게 비상~~~ 우와~ 간만에 나르는 고니의 눈을 찍었넹 오늘은 고니들의 활동성이 좋아 앉아서 쉴틈도 없었다는 행복한 투정을 ㅎㅎ~ 물위에..

사진첩 2022.02.14

팔당호 고니

1월 26일, 모처럼 600미리 렌즈를 끌고 팔당호를 찾아갔다.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한무리 고니가 날아간다. 카메라셋팅이 안되어 그냥 놓치고... 한동안 조용한데 갑자기 소란스러워지더니 즈덜까리 날개를 퍼덕이며 꽥꽥 소리를 지른다, 싸우는걸까? ㅎ~ 그러고도 한~ 참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다가~ 물위에 착지하는 녀석들을 정면 포착! 이따금 날아가는 새들을 기다리느라 앉아있을 수가 없다, 에효~~~ 정면으로 날아오는 넘들은 그림이 별로~~~ 그래도 열심히 셧터를 누르고~~~ 여기저기서 날아든 녀석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 그녀석들이 한꺼번에 물위로 내려앉자 뛰는넘에~ 나는 넘에~ 다시 시끌벅적~~~ 이따금 한두마리씩 날아드는 고니 - 그거라도 열심히 쏘아대는 카메라들 ㅎㅎㅎ~ 강 건너 아파트가 ..

사진첩 2022.01.29

화랑대불빛정원

1월 11일, 오늘의 목적지 정식명칭은 노원불빛정원이다. 화랑대역에서 캐리어를 끌고 온 친구가 있어 엘리베이터를 찾느라 약간 헤맸음에도 생각보다 좀 일찍 도착, 시간이 어정쩡해서 근처 공원에서 간식으로 요기를 하면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 오후 5시가 가까워지자 불빛이 보이기 시작~~~ 역광으로 커다란 달을 먼저 한컷 찍어놓고... 건너편 기마상을 기차와 한 앵글에 넣으려니 나뭇가지가 걸리넹~ ㅠㅠ;;; 어스름 여명에 명암차가 커서 기차가 잘 안뵈넹, 워쪄... =_+;;;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기차와 불빛정원을 한 앵글로 잡는다 - 사진은 '빼기'라는데... 하지만 나는 일몰의 도시와 기차 그리고 불빛정원까지 욕심껏 한컷에 담았는데... 이 눈부신 불빛의 성찬을 어케 요리해야하나??? 어슬렁대다..

사진첩 202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