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밤새도록 달려서 3시 반쯤 화엄사 도착 - 그때 바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차에서 10여분여 밍기적~~~
경내에 들어서니 벌써 새벽예불이 한창이라~~~ 북치는 장면은 놓치고~ 엉엉~~~
범종소리만 겨우 휴대폰 동영상으로... 1분여나 될까말까... 에효오~~~
홍매화는 밤에도 환하게 반기는데
막 예불을 마치고 나온 스님
매화나무 아래 한참을 서 계신다
마치 모델을 서시는 듯??? 사진가들을 위한 무언의 배려인듯...
그렇게 여명이 걷히고...
그제서야 경내를 한바퀴 둘러본다
여전히 매화나무 근처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ㅎㅎ~~~
아침빛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탑신이 아름답다 *^&^*
포인트를 옮겨서...
그러나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빽빽~~~ 머리 위로 두어컷 찍고 물러날 수 밖에~~~ =_+;;;
어슬렁~ 한가한 곳에서
아침햇살이나 쫓다가
그래도 미련이 남아 절집 뒤로 돌아가니... 거기도 만원이라... 에효오~~
다시 절집을 한바퀴 돌다가... 하염없이 부처님과 마주 앉아있는 그녀를 조심스레 훔쳐 찍고는
다시 홍매화보살 앞에 서 있는 나를 발견 ㅎㅎㅎ~~~
사람들이 좀 빠져나간 자리에 다시 카메라를 들이대는...
아, 못말리는 ㅎㅎㅎ~
셀카를 놓치면 섭하징! 머리통만이라도 매화나무와 한 화면에 넣으려는 가상한 노력끝에 건진
전에 찍은 사진을 다 날리고 처음 온것처럼 절집을 구석구석 쫓아다녔다는 ㅋㅋ~
어쩌면 내년에 다시 올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뒤돌아보니 '지리산 화엄사' 글씨가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