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예의 최경민 옆자리가 그랬다살아있으면 유기동물 구조협회구요죽어있으면 청소업체예요나도 알고 있다지금 나가면누울 자리를 뺏긴다는 걸그래도 가야 한다새벽에 하는 연민을이해하지 못하면서반대편은 견딜 수 없을 만큼 불쌍했다고 말했다불행히도 고양이는새벽에 일어난 우리들보다조금 더 불쌍하다그래도다 보고 올까요죽어있는 것도살아있는 것도우리는 그러기로 했다관할구역 끝까지 갔다사실은 좋아하지 않는 걸 하는 게기본 예의가 아닐까생각하면서[출처] https://www.segye.co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