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늦은 밤 -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빛을 찾아서 단양으로 ~~~ 양백산에 도착해 별을 돌리며 밤참으로 주꾸미와 라면을 끓여먹고
헤이즈가 심해 중간에 별을 멈추고 도담삼봉으로 일출을 보러 서둘러 내려왔으나 역쉬이 꽝 =_+;;;
모두들 밤참을 많이 먹어서 아침은 거르고 ... 미련이 남은 양백산으로 다시 올라갔으나 역시 헤이지... ㅠㅠㅠ
그렇다면 여기까지 와서 유명한 구인사를 빼놓을 수 없지- 절밥도 얻어 먹을 겸 +_=
생각보다 무르익은 단풍색깔에 활짝 *^^*
절집의 아름다운 처마 곡선과 어우러진 단풍 색 @^&^@
이게 한국의 미가 아닐까... 하는 나의 생각 *^^*
그에 더해 어긋나게 겹쌓은 돌벽은 '한국의 美'에 금상첨화라는...
근래에 먹은 음식 중에서 가장 맛없는 구인사 절밥을 얻어먹고... 공밥 먹은 주제에 투덜투덜,,, 보발재 단풍길로...
보발재 촬영 중 KBS 드론팀과 만났다. 아름다운 길은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는 법 *^^*
절밥에 투덜거리는 중생들을 내려주고 Y가 시내로 가서 파전과 도토리전, 메밀묵을 사왔다, 와~ 이 속세의 맛이라니 *^^*
저녁 일몰을 보기로 한 양백산은 아직도 헤이지...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는 섭섭해 ^^;;;
궁여지책으로 사인암에 들렀다는 ^^
아~ 오래 전 강 건너에서 바라다보던 위풍당당 신비스런 사인암은 어디갔는가!!!
강을 가로 지르는 출렁 다리에 물 줄기를 따라 강변에 설치된 나무 데크까지 - 사인암 턱 앞까지 인공 시설물이 들어서 있다 ^^;;;
최대한 인공 시설물 설치를 자제하고 자연을 있는 자연 그대로 보여주는 캐나다를 다녀왔기 때문인가... 아니면 오늘 내가 제대로 씻지를 못해서 그런가... 근시안적인 관광개발을 보는 것 같은 안타까움에 그저 띵~했다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