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프의 투잭호수에서 가라앉은 분위기로 차에 올라서 어디론가 10여분간 이동 - 내 마음같이 빗줄기가 오락가락...
안내도 없이 잠시 들른 곳 (일정표에는 없었음 -_-) 안내판을 찍지 않았으면 이름도 몰랐을 뻔... =_+;;;;;;;
마이네완카? 미네왕카?? 내 맘대로 발음해 보는데... 검색결과 인디언 말로 '영혼'이라는 의미란다 - 그렇다면 '영혼의 호수'가 아닌가?
어찌됐든 청량한 침엽수림에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 *^^*
그러나 먼 하늘엔 먹구름... 먼 산 위에는 짙은 안개...
시무룩한 가이드의 안내도 없이 무작정 차에서 나선 일행 - 누군가 와~~~ 탄성을 지르자 절로 걸음이 빨라지고... *^^*
day - use 지역을 조금 벗어나자 호수 위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몽환적인 분위기...
투잭호수와는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지만 백배나 아름답다는 나의 생각 - 오, 영혼의 호수여~~~ *^^*
그러나 빗방울이 굵어지고 바람이 강해져서 안개가 벗겨지길 기다리지 못하고 철수했으니... 쩝...
호수 주변에는 휴게시설이 정갈하고 *^^*
캠핑카가 있다면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하루쯤 쉬고 가도 좋을 듯 *^^*
다녀와서 안 사실이지만 이 지역에서는 곤도라로 산을 올라 관광할수도 있고 배를 타고 호수의 비경을 즐길수도 있다고 한다, 우린 뭐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