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선안영
길의 상처를 핥는 혓바닥 같이 고인 물
다 버리고 뎅그러니 가장자리만 남은
그믐달,
웅덩이 속으로
미늘처럼 꽂힌다.
- 출처; 세계시조시인포럼 앤솔러지 001『시조, 옻을 입다』2015, (고요아침)
전남 보성 출생.
* 200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 2008년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수상.
* 2009년 무등시조문학상 수상.
* 2011년 서울문화재단 문학 창작기금 수혜.
* 시집 <초록몽유> < 목이 긴 꽃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