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조

민박 - 김원각

heystar 2015. 4. 16. 17:32

         민박

 

                       김원각

 

 

 

산 속 허름한 집 방문 열고 들어서니

 

메뚜기 한 마리가 먼저 와 쳐다보네

 

반갑다

 

나도 혼자다

 

숙박비는 내가 낼게

 

 

출처 - 『정형시학』2015, 봄호

 

 

1941년 경북출생.

1968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당선.

수상; 만해불교문학상, 정운시조문학상, 중앙시조대상 등 수상.

시집; 『못다 부른 정가』『허공 그리기』『어느 날의 여행에서』『민박』『달팽이의 생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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