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임한리 소나무 숲은 안개 낀 새벽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상주 맥문동 송림을 찍느라 때는 이미 오후 -_-;;;
그래도 꿋꿋이 소나무 숲을 찾아드니 하늘엔 먹구름이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
충목공의 사적비가 솔숲을 지키고 서 계시다. 안녕하세용~~~ (인사는 잘하징) *^^*
푸른 소나무 숲속에 정자 한채 - 아 저기서 수박 먹고 수다 떨다 낮잠 들고 시포라~~~ 잠깐 그런 생각 ㅎㅎㅎ~~~
저 정자에서 조용히 솔향을 음미하며 책을 읽거나 글을 써도 좋을 듯 - 그럼 좋은 시가 나오려나???
어쨌든 송림과 정자의 아름다운 조화에 반해서 앵글을 돌릴수 없었음 - 변명도 가지가지 ㅋㅋㅋ
이 동네 소나무 역시 경주 흥덕왕릉이나 삼능 송림처럼 마치 승천할듯~~~ 몸둥이가 구불텅 ~~~
개망초는 감히 송림에 들어서지 못하고 저만치서 목을 빼고 기웃기웃 ~~~
송림 건너 대추나무에는 탐스러운 대추가 주렁주렁~~~ 가지가 찢어질듯 열렸음 *^^*
안개 서린 솔숲은 아니었지만 건강한 초록을 만끽한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