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밤 11시 충무로 출발 -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언제는 맑은 날만 있었던가... 28일 5시 넘어 거제 홍포에 도착했으나 비 -_-;;;
그냥 돌아서기 섭섭해서 간신히 파노라마 한장으로 위안을 삼고는 ... 훌쩍...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8시 반 배로 소매물도에 도착 - 저 언덕을 넘어야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단다, 에효오~~~ 비는 오구요 ^^;;;
누군가 20분이면 전망대에 오른다고 했지만 거의 한시간쯤 걸린것 같은 느낌 =^^+
다행히 비는 그쳤으니 시야가 맑지 않아서 선명한 상을 얻을 수 없는거라... 흑
cpl필터를 끼고 채도를 높이고... 재주를 부려보지만 하늘님 심통을 이길 재간은 없는 듯 ^^;;;
그래도 이왕 왔으니 다시 산 아래로 허위허위 내려가서
근거리에서 바위 절벽을 찍고
그나마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풍경 하나 *^^*
무당벌레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청정지역이란 의미?
내려간 만큼 계단을 올라올 때는 무릎이 수상했지만... 그런대로 천천히 달래가면서 ....
어쩐지 사람들이 김밥 등 음식을 싸가지고 와서 먹는거라 - 이렇게 소문나면 이 동네 식당들은 반성해야 하는 거 아님???
어쨋거나 비싼 회 한접시(초고추장 값은 별도)로 입맛을 다시고 어슬렁대다가 (가방을 테이블에 올려놓는다고 야단 맞고)
멀리 보이는 섬이 오륙도란다 - 섬이 다섯개 혹은 여섯개로 보인다나...
배에 올라 찍으려고 카메라를 가방에 넣지 않았음 - 작은 배가 흔들려서 겨우 얻은 한컷 ^^+
소매물도 사진은 이 한 컷으로 끝 - 더 이상 기대하지 말지어다 - 투덭투덜 수확도 없이 돌아서는 얼치기 =_+;;;
명색이 사진여행이라지만 먹을 것과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번 여행은 어느것도 충족되지 않았으니 ㅡ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