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조

사막시편 - 김호길

heystar 2013. 3. 10. 00:11

  사막시편

 

               김 호 길

 

 

애당초 사막은 없었네.

 

그런 곳 지구에 없었네.

 

무진장 묻힌 석유를 보라.

 

그곳은 엄청난 밀림이었네.

 

네 사랑 물기가 마를 때

 

사막이 시작되었네.

 

 

- 김호길 시집<사막시편>에서

 

1943년 경남 사천 출생.

- 1967년 <시조문학> 등단.

- 시조집; <하늘 환상곡> <절정의 꽃> 등

- <미주문학> 주간,  <시조월드> 발행인,

-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미국 PEN AMERICA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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