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함백산 자작나무 숲에 들었다. 클림트의 그림에서 본 바로 그 하얀 나무 - 그러나 지금은 초여름, 푸른 잎이 무성하다.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두둥실~~~ 나는 자작나무 숲속이다,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또 헤맨다, 어떻게 구도를 잡아야할까? 육안으로 보이는 숲의 일부만 잘라 카메라에 담는다는게 쓸데없는 짓 같기도 한데 ^^;;;
어쩌냐, 이름모를 잡초와 어우러진 모습이 그냥 한 폭의 그림이다*^^*
혹시 느낌이 비슷하려나, 클림트의 그림에서 본듯 싶은 나무의 위치에 포커스를 ㅎㅎㅎ
가만히 들여다보니 상처투성이인 듯도 한 나무의 살갗 - 천형같은
수피가 흰색이라 칼로 찍은 듯한 상처가 더욱 애틋하고-_-;;;
이상하다, 그런데 왜 상처가 깊을수록 아름다워 보이는걸까???
저 희고 정갈한 나무들의 숨소리같은 사랑노래를 듣는다면 - 정말 쓰러지겠당 *@@*
우후~~~ 저 푸른하늘과 구름은 오늘의 보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