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성의 시조

약사암 종소리

heystar 2011. 3. 5. 12:32

 

약사암 종소리

 

박 해 성

 

 

제 텅 빈 가슴을

제 주먹으로 모질게 텅

 

온몸이 깨지는 비명

멍울멍울 삭히는

 

어머니,

 

피멍 든 속울음

흔적 없는

저 통점,

 

            - 2008년 <여강의 물결> 제 6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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