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수요일 5시 반쯤 도착 - 평일이라고해도 이미 설자리가 없을 정도 -_-;;; 요게 첫방이다. 육안으로는 그저 어둠컴컴
게다가 점점 물살이 일어 반영이 깨지기 시작한다, 어쩌나 //+_+ //
물안개는 점점 퍼져 시야를 가리고....
옆에 아줌마는 나를 어깨로 밀치다가 엎드리는 척 엉덩이를 들이밀기도 하고 삼각대를 내 앞으로 옮기기도 하면서 ,G랄을 하시고...
여기 저기서 자리싸움에 고성이 오가기도 하는데... 춥고, 배고프고... 에고고...
그래도 해는 뜬다, 밝아지는 새벽빛에 천천히 주변풍경을 둘러보니
산벚꽃은 한창이다, 해뜨는 쪽으로 앵글을 맞추고 앉지도 서지도 못해 엉거주춤^^;;;
해는 떴으나 안개에 묻혀 선명하지 않다. 물에 비친 반영만 잡고 그래, 잘 해먹어라 - 얼른 빠져 나왔다는 ^^;;;
그나마 안개가 빨리 걷혀 다행^^
한발 물러서서 건너편 내가 섰던 자리를 보니...... 세상에 나처럼 자리를 뜬 사람이 많은데도 저 정도라니!!!
그 잔머리 굴리던 아줌마는 대박 잡았나 몰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