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조

여우비 - 홍성란

heystar 2014. 3. 3. 11:35

 

        여우비

 

 

                 홍 성 란

 

 

 

코끝만 스쳤대도 비는 비, 그대

 

개울가 마른 언덕 쇠뜨기는 번져서

 

그 눈길

허전히 머문자리 훅, 끼치는 살 냄새

  

        - 『서정시학』2013년 봄호에서

 

1989년 중앙시조백일장으로 등단. 저서로는 시집으로 『황진이 별곡』, 『따뜻한 슬픔』, 『바람 불어 그리운 날』과  현대시조 100인 선집 『겨울 약속』과 시선집 『명자꽃』이 있음. 편저『중앙시조대상 수상 작품집』, 『내가 좋아하는 현대시조 100선』과 현대시조감상 에세이 『백팔번뇌』가 있음. 중앙시조대상 신인상(1995). 대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1997). 유심작품상(2003). 중앙시조대상(2005).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08).  이영도시조문학상(2009) 등 수상. 현재 성균관대. 방송대 강사. 유심시조아카데미 원장. 유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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