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조

팽이 - 이우걸

heystar 2014. 2. 3. 11:49

                      팽이

 

                        이 우 걸

 

 

 

쳐라, 가혹한 매여 무지개가 보일 때까지

 

나는 꼿꼿이 서서 너를 증언하리라

 

무수한 고통을 건너

 

피어나는 접시꽃 하나.

 

 

[출처] 이우걸 시조전집(태학사)에서

 

1946년 경남 창녕 출생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졸업.

1973년 《현대시학 》등단.

시집; 『지금은 누군가 와서』『빈 배에 앉아』『저녁 이미지』『사전을 뒤적이며』『맹인』

          『나를 운반해온 시간의 발자국이여』『주민등록증』

수상; 경상남도문화상, 정운시조문학상, 중앙시조대상, 이호우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한국문학상 등.

경력;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의장, 경남밀양교육청 교육장 역임, 『서정과 현실』 발행인. 

2012년~ 제23대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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