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조

남도창 - 이상범

heystar 2014. 2. 2. 16:09

남도창

 

          이 상 범

 

 

소리를 짊어지고

누가 영을 넘는가

 

이쯤에 혼을 축일

주막집도 있을 법 한데

 

목이 쉰

눈보라 소리가

산 같은 한을 옮긴다

 

 

[출처] 『도전 시조암송 100편』(알토란북스)에서

 

1935 충북 진천 출생.

신명고등학교 졸업.

1963년 『시조문학』추천, 196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등단. 

 시집;  『일식권』(1967), 『가을입문』, 『묵향 가에 미닫이 가에』, 『아 지상은 빛나는 소멸』,

          『꽃‧화두』, 『하늘의 입김 땅의 숨결』『풀무치를 위한 명상』『햇살시경』『풀꽃시경』 등.

수상; 정운시조문학상, 한국문학상, 중앙시조대상, 이호우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등.

한국시조시인협회장,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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