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선풍기
정 희 경
스위치를 넣으면
억수같이 내리는 비
덜덜덜 소리 풀어
눅눅함을 지운다
온종일
열나는 모터
갱년기가
거기 있다
- 반년간 『화중련』2011, 상반기호에서
2008년 전국시조백일장 장원.
2010년 <서정과 현실> 신인 작품상 당선.
2012년 제32회 가람시조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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