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부처님, 안녕하세요*^^*

heystar 2012. 6. 2. 21:07

부처님 오시기 하루 전날 봉은사에 갔지요, 사실은 부처님보다 젯밥에 맘이 있었어요. 연등을 찍으려고요. 부처님 이해하시죠 +_+;;; 

  문앞에서 기다리는 부처님 제자들을 먼저 만났구요 *^^*

 

범종각을 지나 웅장한 부처님이 도시를 굽어보고 조용히 서 계셨지요, 앗차차!!! 절 하는 걸 잊었군요, 죄송합니당-_-;;;

 

 뒷태도 그리 의젓하시고, 침착하시고...

                                 중생들이 바글대는 아수라를 말없이 응시하시는....

 

 아직 빛이 밝아 뼈대를 드러낸 등이 조금은 어색한데...

 한지로 만든 물고기도  꽃을 좋아한다나요*^^*

 

 화장실을 찾느라 범종각을 한번 다시 둘러보고는... 화려한 연등에 비해 왠지 주눅 들린듯한?

 

                                  반면 길가에 우뚝 솟은 고층 빌딩이 졸부처럼 으스대는데

 

  눈을 돌리니 어느새 종루에 환한 불이 져졌어요. 저 날아갈 듯 우아한  팔작지붕의 곡선미라니 *^^*

 

 서서히 어둠이 내리자 연등의 아름다움이 빛나기 시작했지요, 아흐*^^*

 

 다시 올라가 대웅전 앞 연등을 로우앵글로 찍었어요. 어떻게 구도를 잡아야 할지 몰라 한동안 쩔쩔매다가 ^^;;;

 이렇게 찍어도 시원찮고... 에구우~~~

 

  그래도 지등에 불이 환히 켜지자  분위기가 차츰 무르익는 포토타임!!!

 

장군님들도 깨어나시고...

 

 우와아~~ 멋지십니당 *^^*

 

 허공을 바라보니 활개치는 학 한마리가...

 

 달이라도 따올 듯 날개를 활짝 펴고는 ... 때마침 초이레 달이 눈웃음을 치네요. (이럴 때는 500미리 망원렌즈가 있어야 하는데, 에고~~))

 

                                 작은 연못에서 물고기의 반영을 잡았지요, 물속의 그림이 더 아름다워요*^^*

 

                                  연꽃 반영은 거치대가 너무 드러나서... 그런대로^^

 

  아까 환할때 본 바로 그 물고기???  변신하셨나요, 어보살님?

 

                                  산신령님도 오셨군요, 꾸우벅*^^*

 

  해태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싸랑해용~~~*^^*

 

 낮부터 문앞에서 중생을 반갑게 맞이하시는 부처님 제자들 - 밤이 되자 더 멋집니다, 어둠이 있어 빛이 더 환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오늘에야 포스팅하는 나의 게으름을 반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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