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울산 강양항 해돋이.

heystar 2012. 1. 31. 18:13

 일출 예정시간은 7시30분이라지만 해변에 자리를 잡으려고 한 시간 전에 삼각대를 버텨놓고 기다렸다.

  07시 37분; 해 뜰 시간은 지났지만 엷은 구름의 장막 - 그래도 하늘빛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일출은 틀렸지만 시간대별로 기록해본다^^ 

    

      07시 39분부터 연속 촬영 - 카메라 렌즈에 물이 튀었는지 점이 박혔는지도 모르고서는, 에구우~~~  덜렁대기는 ^^;;;

 

 07시 43분 드디어 태양이 환히 웃는다, 얏호오~~ 오늘도 좋은 날 - 내가 찍은 해는 나를 만나러 오는거다*^^*

 

 평생을 기다려도 햇빛 한번 못보는 인생이 얼마나 많은 세상인가 

 누구인가 묻지 않고 다정하게 내 어깨를 쓰다듬는 태양의 손길이 오늘 따라 축복인 양 따스해서 또 눈물이 찔끔 *^^*

 

 해 뜨는 바다 위로 오늘의 희망을 싣고 출어하는 배들이 드문드문 보이는데...

 그들의 치열한 삶이 나에게는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게 보이는거다 - 요요요 철딱서니는 ㅉㅉㅉ...

 어차피 인생은 세상이라는 난바다를 항해하는 한 잎 나뭇잎같은 쪽배인것을.....

 

더덩실 해가 떠오르자 발밑을 내려다 볼 여유가 생겼다. 낮은 곳에서도 생명이 숨쉬고 있었으니..... 조심스레 발을 골라 딛으며^^ 

 

 오늘은 만선으로 돌아오는 멸치배도 없었고 떠오르는 일출도 못 만났지만 건너편으로 보이는 명선도가 아름다워 그런대로 위로를 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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