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산수국
손 영 희
네 거처를 찾아가는 나는 파랑 나비
무심을 되새김하는 소잔등에 얹힌 나비
안개는 분화구에서 전설처럼 피어오르고
네 들숨 내 날숨으로 하늘그물 엮어서
목동아, 우리 지극한 사랑이 될 양이면
저기 저 쏟아놓은 별 지금 막 승천 중이니
출처; 격월간 <유심> 2011, 09/10월호에서
1955년 충북 청원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마산 창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200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열린시학> 신인상 당선.
시집; <불룩한 의자>
수상; 오늘의시조시인상, 이영도시조문학상 신인상.
현재; 경남문학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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