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다시 공기부양정에 올랐다 내려 아이젠을 장착하고 보니 다 사라지고 일행 두어명이 보일 뿐 =_+;;;
할 수 없이 눈 앞에 보이는 돌섬 풍경을 찍을 수 밖에...
그렇게 혼자 헤메며 작은 돌섬을 한참 돌아가니...
세상에 인솔자와 가이드는 포인트와 가까운 섬 중간을 넘어 왔다는 거라... 눈치 빠른 몇몇과 ...
우얏든 찾았으니... 닥치고 사진이나 열심히 찍을 수 밖에 - 이걸 독수리 바위라 한다던가 누군가 귀띔을 해주고...
그늘 쪽으로 형성된 성에고드름이 돌섬 전체를 꽃밭으로 @^&^@
앵글을 어떻게 맞춰야 좋을지 몰라 쩔쩔매는데... 벌써 가자네 ^^;;; 하긴 그 시간이면 자기들은 실컷 찍었을테니...
렌즈를 바꾸거나 할 새도 없이 급한 대로 마구 셧터를 눌렀는데...
성에고드름 자체가 환상인거라, 예술인거라
눈과 호수와 바람과 추위가 만든 작품 앞에서 이제야 겨우 바이칼 한파의 위력을 알것 같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존재구나 - 다시금 자연 앞에 왜소해지는 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른 공기부양정 - 기사? 아저씨가 다른 러시아인들과는 다르게 잘 웃고 친절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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