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알혼섬 가는 길

heystar 2019. 2. 10. 15:44

러시아 여행 3일째, 오늘은 알흔섬으로 가는 날, 가는 길에 풍경이라도 찍을까 했는데...

 가도가도 허허벌판, 잠깐 차를 세웠으나 눈덮인 들판에 점점이 보이는 말들이 전부다.

 삭막하다는 말, 황량하다는 말, 그런 어휘만 맴도는데... 차도 몇대 안다닌다.

 풍경이 너무 멀어 망원이 짧았으니...

 그나마도 설원에서 방목하는 가축을 찍을 수 있어서 다행

 자작나무는 드넒은 목장을 경계짓거나 하는 울타리쯤인것 같아 보인다는

 일몰빛에 잠깐 차를 멈추고

때로는 광각이나 표준이 필요하지만 렌즈를 바꿀 시간은 없다=_+;;;

 해가 일찍 지는 탓에 오후 4시가 넘어서자 빛이 죽는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이칼 호수에 속한 알흔 섬이라 한다.

 이미 해는 지고... 나무에 헝겊을 묶는 풍습이 중국이나 티벳을 연상케 한다.

알흔 섬 숙소 - 통나무집 난방은 좋았으나 음식은 정말 맞지 않는다. 인스턴트 떡국을 챙겨가길 잘했다는 생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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