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황매산에서 아침을 먹고 갈데가 만만치 않아 다시 뱀사골에 들렀다. 일주일만인가...?
그 동안 신록이 완연히 짙어지고 수량이 좀 줄어든 느낌이다.
수달래는 끝물이다. 할 수 없이 꽃보다 경치에 포커싱하기로 하고 광각을 꺼내 들었다.
하늘은 흐리고... 꽃도 드문드문 하니...
뱀사골 계곡 풍경이나 찍을 수 밖에...
계류를 돌아드는 물소리가 바위틈에서 늦잠에 빠진 수달래를 깨우고 *^^*
계곡을 올라가니 물가에 수달래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절반쯤 시들어진 꽃잎...
그나마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수달래가 피날레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