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우플리스치케 동굴도시

heystar 2016. 6. 28. 23:55

카즈베기 출발, 동굴 마을에 도착했다. 햇살이 쨍쨍하고 제법 더웠다. 멀리서 보기에는 바위산에 구멍이 난 것 처럼 보였는데...

사실 사전 지식없이 다녀와서 검색해보니 청동기 시대부터 인간이 살았던 집단 거주지였다고 한다.

 바위 산을 파고 깎아 만든 동굴도시 - 극장터라는 것 같은데... - 천정의 무늬↓↓↓가 예사롭지 않았다.

이 집은 개보수했는지 돌담이 멀쩡했다. 입구 한쪽에 타마르 여왕의 궁전이라 써 있었다. 어쩐지... 

안으로 들어서자 다른 동굴집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훌륭한 축조술을 볼 수 있었다. 바위산을 파내서 만든 아치형 문이 압귄이다.

 이 동굴도시에는 포도주 저장시설과 약제소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 범죄자를 가두던 구멍?(철제 둥근 뚜껑 속)이라고 알고 있는데...↓↓↓

여왕의 궁전에 비해 초라하긴 하지만 밖에서 들어서면 가족공동 공간이 있고 안에 또 작은 문이 있는 침실? 구조의 아늑함이 있다. 

한 때는 2만명 정도의 인구가 살던 집단 거주지라니... 인간은 애초에 사회적 동물임을 증언하는

 개인 집 앞에 담을 쌓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는 흔적들↓↓↓

 동굴집 위에 세워진 교회- 10세기 경에 세워졌다한다. 그 이전에는 태양신을 숭배하는 제단이 있었으나 기독교 전래 이후 파괴되었다.

 동굴 주거민들은 저 넓은 평야에서 먹을 것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는 무트크바라 강이 흐르고 뒤로는 험준한 산이 막혀 있어 외적의 침입을 막기에는 천혜의 요충지인 셈이다.


동굴 아래 마을은 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사람 살던 집들의 흔적만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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