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조지아 밀리타리 하이웨이

heystar 2016. 6. 25. 18:33

카즈베기에서 쿠타이시로 가기 위해 러시아가 1799년 건설했다는 조지아 군사도로를 이용했다. 여행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았다. 가는 곳마다 날씨가 달라서 늘 패딩점퍼를 매달고 다녀야 했다. 이날 역시 비가 오다 바람이 불다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_+;;;

 사방이 설산으로 둘러싼 길을 달리다 즈바리패스의 정상에서 잠깐 내렸다.

 도로공사 당시 러시아에 포로로 끌려온 조지아인들이 강제노동으로 이길을 닦았다고 한다.

 도로공사중 희생 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하여 즈바리패스 정상 한쪽에 작은 십자가 기념비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서 있었다.

즈바리 패스를 지나면 조지아와 러시아의 우호조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3년 세운 기념탑이 능선 위에 나타난다.

 건너편에 보이는 설산의 풍경이 가히 절경이었다.  

 능선 아래에는 양떼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우리는 이 곳을 어제 올 때와 오늘 갈 때 두번 들렀다.

 차에서 내리면 언젠가 TV에서 본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왠지 반가운 느낌*^^*

 조형물 안에는 마치 장터처럼 난전이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기절초풍 할 @^^@

 다음날 아침에 다시 들렀을 때 사람들이 없어 간신히 한컷 얼른 찍었다.

 기념탑의 좌측부터 파노라마로 찍었으나 그림이 너무 작아 따로 분리하기로 했다는... 

기념탑의 중앙부 - 러시아와 조지아의 작가들이 모자이크 타일로 그려낸 그들 각각의 신화와 역사라고 한다.  

기념탑의 우측부분 - 그러나 2008년 러시아는 조지아 내 자국민 보호라는 명분으로 조지아에 군대를 보내 전쟁이 발발했다.

 조형물 앞에서는 러시아군이 사용했음직한 4륜구동 오토바이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뒤로 양떼가 보인다.

 기념탑을 지나 한참을 달리다가 경치 좋은 곳에서 잠깐 *^^*

 꿈속에 보는 선경이 아닐까... 인간은 역시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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