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박 해 성
착한 양을 헤아린다, 한 마리…
아흔 아홉
얘들아, 그만 좀 울어!
절레절레 귀를 막고
별들은 조용하겠지,
별 하나 나도 하나
발 헛디딘 백 번째 별, 어머머
떨어질라!
행여 내 별 아니신가,
등줄기가 찌릿찌릿
글렀다,
다 풀어주고
다시 또 돌아눕고…
<작가와 문학> 2010년 제 2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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