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둘쨋날 - 오하라의 단풍을 만끽하고 밤에 기온 야경을 찍기 위해 버스로 시내 입성 - 전철로 갈아타고 이나리역에 도착 *^^*
작은 역 - 전깃줄이 어지러운 거리에 우리팀 얼굴이 보이넹, 반가워라 *^^*
좁은 길 양쪽에 늘어 선 가게들, 그리고 기차가 다니는 작은 건널목 - 오래전에 잃어버린 풍경이라 그리움이 와락 ^^
말로만 듣던 신사 - 거부반응도 있었지만 일본을 알아야 일본을 이기는 법이라... 그들의 문화속으로... 성큼!!!
풍성한 수확과 사업번창을 기원하는 이곳 - 개인지 여우인지 황금을 물고 있는 토속 신상이 입구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음 ^^
신사 경내에는 기모노를 입은 젊은이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일본인들의 국수주의가 엿보이기도 ...
도리이라고 불리는 붉은 기둥이 일본의 신사중에서 가장 많은 곳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절집도 부자라는???
그들의 기원을 담은 붉은 기둥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기모노를 입은 젊은이들이 이 붉은 기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돈은 낸 사람들의 이름이나 회사이름이 기둥마다 새겨져있다. 기둥의 굵고 가는 차이는 아마도 기부금액에 따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
여우를 모신 사당이라고 하는데... 그들의 신앙은 개인적인 소망을 비는 기복신앙? 이 아닌가... 하는 나의 생각 ^^*
이제 기모노는 유행과도 같은 청춘코드라해도 무리는 아닐 듯...
신사를 나오다가 때마침 지나치는 수도승을 볼 수 있었다. 그의 근사한 전통의상이 품위있다 *^^*
뼛속까지 일본인다운 ... 저 고고한 자태라니... 감히 앞에서는 카메라를 들이댈 수 없어 뒷모습만 찍었다는 ^^;;;
우리가 잠을쇠를 매달 듯 개인적인 기원을 적은 쪽지를 이곳에 묶어두었다가 나중에 태운다는...
신사 입구 왼쪽, 개인주택인듯? 죵교는 종교일뿐, 개인의 주거권은 침해하지 않는다는(우리나라같았으면 어땠을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