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5월 - 위양연못은 싱그러운 표정으로 나그네를 반긴다, 웰컴☆ 나이스 투 미츄 *^^*
나는 연못을 끼고 오른쪽으로 한바퀴 돌기로 하고.... 아차차, 안내판을 찍어왔어야 하는건데..... -_-;;; 그래서 ☆
두산백과 밀양위량못(양야제) [ 密陽位良-(陽也堤)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에 있는 수리(水利) 구역의 제방.
1987년 5월 19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167로 지정되었다. 양야제(陽也堤)라고도 한다. 신라∼고려 시대 때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축조 연대는 알 수 없고, 《밀주구지(密州舊誌)》 <위량동(位良洞)조>에 의하면 임진왜란 이전부터 존재하였고 왜란으로 무너진 것을 1634년(인조 12) 부사 이유달(李惟達)이 수축(修築)하였다고 한다. 안동권씨의 완재정(宛在亭)이 있는 저수지 제방이었으나 원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지금은 수리제방으로 바뀌었다.
이곳은 옛날에 양량부곡(陽良部曲)으로 양량제(陽良堤)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만도(李晩燾)의 《완재정기(宛在亭記)》를 보면 완재정의 못은 양야지(陽也池) 또는 양량지(陽良池)라 하였고, 둘레는 4, 5리가 되고 못에는 5개의 작은 섬이 있어 들판에 물을 대고 사방의 제방에 나무와 꽃을 심어 생민이택(生民利澤)의 근원으로 삼고 은자(隱者)들이 소요하는 곳이었다고 적혀 있다. 조선 후기에는 둘레가 1,066척에 깊이 22척으로 축소되었고, 근대의 기록에는 길이 547척에 너비 68척으로 변경되었다. ■
위양못의 소문 난 이팝꽃 - 그러나 어떤 어른께서는 이팝꽃이 아니라고 하시니???
어쨌거나 정자를 가운데 둔 이 연못을 완성하는 그림은 이 하얀 꽃이 만발했을때가 아닌가 하는 나그네 생각*^^*
저기 보이는 다리는 외부인 출입금지라 그림의 떡이지만 완재정과 세상을 이어주는 가교라는 느낌이 들어 그림만으로도 흐뭇 *^&^*
물에 비치는 완재정의 반영을 쫓다 보니 오늘따라 물 속의 구름 또한 일품이라 @^^@
연못가를 따라 내가 가는 저 앞쪽에 자리한 작은 원두막 같은 정자에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이들이... *^^*
완재정의 배경인 나지막한 저 산도 구름을 이고 와 물 속에 풀어 놓고 지금은 휴식 중*^^*
저 멀리 내가 좋아하는 오동꽃이 날보고 활짝 반기신다 *^&^*
잘 생겼다, 한번 캔버스에 옮겨담고 싶어서 줌인~~~ 유화가 좋을까, 분채가 좋을까? @**@
뒷산의 곡선과 연못 속 작은 수풀의 커다란 나무와의 조화가 아름다운 완재정 ♬♩♭♪♬
구름이 앞산을 가리면 뒷산이 더욱 도드라진다 - 다른 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해도 시기 질투하지 않는 자연의 순리임을.....
이쯤 돌아왔을때는 바람이 일기 시작 - 반영이 깨져 안타까웠다는 -_-%
아, 그러나 안동권씨 가문의 완재정으로 들어서는 철문은 이런 모습니었으니... -_-;;;;;;;;
그래도 좁은 계단을 지나 완재정으로 들어가는 물가에 핀 수선화에 위안을 얻고 - 오, 물 위의 저 동심원은 보너스라는 #^^#
하얀꽃잎이 떨어져 흐르는 물가에 중년의 부부가 도시락을 펴고 앉아 있다 - 인생도 낙화유수인 것을, Good Luck!!!
물 속에 절반쯤 몸을 담그고 계신 이 나무는 이승과 저승을 다 읽고 계시는 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