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평일을 잡아 일출을 기대하며 함백산을 오른다. 새벽 4시 -_-;;;; 새벽 산의 공기는 차갑고 바람은 거세다, 나는 옷을 든든히 입었지만 얇은 옷을 입고 떨고있는 동료에게 우비를 꺼내주고는 .....
숨가쁘게 정상에 서자 바람에 삼각대가 흔들릴 정도 - 일출은 커녕 먹구름조차도 없는 하늘 - 아, 무정한 하늘님^^;;;;
저 아래 보이는 길이 우리가 올라온 길인가? 아득하기만 한데..... 여기 쪽박찼어요~~~~~ 외치고 싶은 ^^;;;;;
일출이 아쉬운 사람들은 자리를 뜰 줄 모르는데..... +_+;;;;;;;;;;;
하산길도 날씨가 흐려 경치를 즐길 수 없었다는 - 오늘 완벽하게 불친절한 함백산 신령님 !!!
그래도 바람에 모질게 자라는 산비탈 자작나무를 향해 셧터를 누르는 ... 이 못말리는 .... 아으~~~~~ 울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