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의 넥타이 - 김창근 샐러리맨의 넥타이 김 창 근 저놈들에 목이 졸려 숨 막힌 세월동안 무던히 헤어나려 발버둥을 쳐봤지만 끝끝내 떨치지 못하고 목주름만 파였다 장롱 안에 처박힌 한 타래 넥타이들 지금껏 내 목 감아 젊은 혈기 옥죄더니 제 몸도 그새 낡아서 허물로 남아있다 - 반년간 『화중련』2013, 상.. 좋은 시조 201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