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 헌화가 헌화, 헌화가 박 해 성 수로부인 치맛자락 물어뜯던 바다용인 듯 이두박근 울근불근 땅 헤집는 저 굴착기 산 사람 집터 닦는다, 아버지 잠든 발치께 죽어서도 그늘이라 떼가 죽는 단칸 초막 그 꿈자리 사나울까 안절부절 서성이면 아가야 걱정 말거라, 철쭉꽃 불쑥 내미는 굴피나.. 박해성의 시조 201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