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밤비 박 해 성 비온다 비가 온다, 거리에도 가슴에도 새도록 음풍농월 두통으로 갈음하는 빗줄기 목을 맨다면 도솔천에 닿으려나? - 계간 『시조문학』2013, 가을호 수록 박해성의 시조 2013.09.04
헌화, 헌화가 헌화, 헌화가 박 해 성 수로부인 치맛자락 물어뜯던 바다용인 듯 이두박근 울근불근 땅 헤집는 저 굴착기 산 사람 집터 닦는다, 아버지 잠든 발치께 죽어서도 그늘이라 떼가 죽는 단칸 초막 그 꿈자리 사나울까 안절부절 서성이면 아가야 걱정 말거라, 철쭉꽃 불쑥 내미는 굴피나.. 박해성의 시조 201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