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에서 - 우은진 火葬場에서 우 은 진 투명한 수의를 몸에 걸친 日月이 머리채 흩뜨리며 떠다니는 겨울 아침 화구에 관이 들어간다 불났심더- 나오이소- 허위허위 지붕 위를 좇으며 돌아오소- 망자의 옷자락을 흔들며, 아베요- 바람은 꼭대기에서만 차게 불다 가는데 향불은 폭삭폭삭 매운 재로 내려앉고 .. 좋은 시조 201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