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문학행사때 둘러 본 송악산을 다시 훑고 가기로 했다. 그때는 감기 기운이 심해서 정신 없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부족하다 ^^;;;
일행은 송악산 산책로를 따라 갔지만 나 홀로 바닷가를 둘러보기로 하고 계단을 내려서니... 세상에나 ^@@^
아, 이게 웬일인가, 한쪽 절벽이 무너져 해변에 들어갈 수 없도록 출입금지 말뚝이 박혀 있었다.
지난번에는 멀쩡했었는데.....아쉽지만 멀리서 동굴을 훑어보고는-_-;;;
아쉬운대로 해변을 따라 퇴적층으로 형성된 암벽에 포커스를 맞추기로 했으니...
책장을 넘기듯 한켜 한켜 쌓아올린 시간을 읽어간다*^^*
얼마나 오랜세월을 쌓이고 쌓인 시간의 겹인가? 생각하니 눈물겹다. 나 죽어 한 알의 모래가 된다면 어떤 지층을 이룰 것인가?
오래 된 주검은 아름다웠다!
망원으로 당겨보니 삼방산의 암벽 무늬까지 선명하다.
하늘은 맑고 먼나무 열매는 꽃보다 화사하고... 룰루 랄라♩♪♬♬♪
나는 형제섬을 바라보며 해변에 서 있다. 뱃길을 오가는 배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수월봉에 잠깐, 아주 잠깐 들렀다. 여기서 일몰을 보자했더니..... ^^;;;
나는 사실 이곳보다 아래쪽의 화산쇄설층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단체여행에서는 다수결에 따를 것^^;;;
멀리 보이는 섬이 차귀도라 했던가 - 어쨋던 이후 시간은 가이드의 농간에 우리가 놀아난 셈 - 완전 망쳤음 #__#;;;;; 나쁜,
역시 배타고 마라도 갔던 일이 최고 잘 한 일^&^ 가까이서 본 송악산
모슬포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것 -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가파도의 풍력발전기.
마라도에서 찍은 베스트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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