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마라도

heystar 2013. 12. 9. 13:43

마라도에 도착하니 절로 마음이 한가로워진다*^^*

 연락선이 떠나간 마라도 선착장 ^^

부두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해식 동굴이다. 파도와 바람이 만든 천연 조각 - 위대한 자연 앞에 나는 또 왜소해지고...

암벽을 파고드는 부드러운 물의 힘이 놀랍지 아니한가!!!

돌아보니 육안으로도 뚜렷이 보이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연락선이 오간다 - 흰눈을 이고 있는 한라가 신령스럽다는 느낌*^^*

눈부신 햇살, 춤사위가 아름다운 구름, 짙푸른 바다, 그리고 수평선에 걸린 작은 배들 - 나는 또 마라도와 사랑에 빠지고

흰구름을 배경으로 서 있는 언덕위의 작은 집 - 하얀집은 아니지만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

갈대숲 사이로  십자가만 보이는 교회 하느님은 낮은 곳에 임하심을 실감^&^

마라도 분교는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느라 붐벼서 패스하고 바다가 보이는 정자를 지나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는 이들에 초점을 맟추고자 천천히 바닷가로 내려가니

앗, 어인 횡재!!! 규모는 작지만 해식 터널이 있는거라

 일행은 벌써 저만치 앞서갔지만 나 혼자 쉬지 않고 셧터를 눌러댔다*^^* 

저들은 무에 그리 바쁜지.....???

바닷가를 찬찬히 살피며 따라가다가 이 바위가 예사롭지 않은거라 - 물 속에서 스윽 올라오는 악어 대가리 닮은것도 같고

물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바닷가는 말 그대로 천국 같이 평화로웠다*^^*

푸른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하얀 구름 아래 검은 바위 - 그 위에 점점이 선 사람들 ; 천국이 있다면 이러하지 않겠는가!!!

섬에서 유일한 절이다, 이름은? 생각 안나네-_-;;;

코끝에 감기는 향기를 따라가니 양지쪽에 해국이 싱그럽다. 억새는 친구, 하느님은 든든한 빽 ^@_@^

아름다운 교회와 한라산 정상을 한큐에 담을 포인트를 찾으려고 갈대밭을 헤맸다는 후기 *^^*

좋은 날씨와 맑은 하늘 아름다운 흰구름을 보내주신 하늘님, 부처님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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