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인천항에서 제주 가는 오하마나호에 승선 - 선상 식당에서 저녁식사 - 식후 친구들과 와인 두어잔 마시고 일찌감치 누웠다, 3등실 - 생각보다는 그런대로 하룻밤 정도는 지낼만 *^^*
새벽 3시반쯤 지나자 주변에서 두런거리기 시작 - 한시간 정도 누운채로 간신히 버티다가 -_-;;;;;;;;;;; 세수하고
일출이나 보자하고 갑판에 나섰더니... 이게 웬일!!! 오늘도 밝은해가 떠오르는거라 - 하늘을 지나는 비행기도 잡고 ^&^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삼각대가 흔들흔들.....
우와아~~~~ 이렇게 황홀한 해무리라니 - 나를 사랑하시는 하늘님 아부지 쌩유^@@^
그런데 제주섬이 가까워오면서 일출시간이 되니 해가 산에 걸려서 떠올라 살짝 섭섭-_-
언젠가는 물위로 떠오르는 환상의 오메가를 잡으리라... 생각하며 뱃머리에 서서 오늘의 태양을 바라보는 동안
제주항에 도착 - 좋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