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회상 - 고은

heystar 2011. 9. 14. 09:01

         회상

 

                    고  은

 

 

그토록 오래 바람 불었네

 

그토록 오래 파도 쳤네

 

그토록 오래 달밤에 늑대 울었네

 

그토록 오래

 

하늘이 푸르렀네 푸르러 푸르러 소로 버러지로 울었네

 

 

                - 고은 시집 <내 변방은 어디 갔나>(2011, 창비)

 

1933년 전북 군산 출생.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문단활동 시작.

- 첫시집 『피안감성(1960)』외 시집 다수.

- 시선집 『어느 바람』, 서사시『백두산(전7권)』,

- 연작시편『만인보(전26권)』,『고은시전집(전2권)』,『고은전집(전38권)』등150여권의 저서를 간행.

-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중앙문예대상', '한국문학작가상', '단재상', '유심작품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등 수상.

- 스웨덴 '시카다상', 캐나다 '그리핀공로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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