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영상시대를 여는 해성시대입니다.
겨울 러시아를 다녀온지 벌써 3년이 흘렀네요.
이르쿠츠크 공항에 내리자 영하 20도의 추위가 밀려들었지요.
그러나 호텔 난방은 땀이 날 정도, 산유국이라 누리는 호강이죠.
당시 그곳 휘발유값이 리터당 400원 정도라던가~
유빙이 둥둥 떠내려가는 앙카라 강은 시내에서 가까웠는데요.
강 가운데 마을이 있어서 그림이 환상적이었어요.
나 어릴적 한강의 하중도, 밤섬이 떠오르더군요.
첫날은 영하 17도, 상고대가 피질 않아 물안개만 찍었지요.
현지 가이드 말로는 더 추워야 한다네요. 에효~
거기 머무는 마지막날 영하 25도, 상고대를 찍을 수 있었는데요
몇몇은 카메라 배터리가 얼어서 발을 동동 굴렀지요.
다행히 내 카메라는 정상작동! 멋진 풍경을 담을수 있었어요.
지금은 전쟁을 하는 나라, 그때 용기 내서 잘 다녀온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