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겨울 러시아를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온 집안 식구들이 걱정했지만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인천공항에 내렸을 때 왠지 발이 허공에 뜬 느낌?
넘어졌습니다.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곳에서 한 일주일
지내다오니 내 몸이 기온차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한달여 동안 시름시름 앓았습니다.
의사는 그저 푹 쉬라고만 했지요.
다시는 갈 수 없겠지만 사진을 보니 새삼 경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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