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영상시대를 여는 [해성시대] 박해성 시인입니다.
101번째 영상입니다 ^&^
인도 여행에서 신앙도 없으면서 성지순례하듯 사원을 찾아다녔습니다.
이슬람 의식은 좀 불편했으나 불교의 곰파나 시크교 사원 등은 경이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국에서 새로운 정신세계를 만난다는 사실에 때로는 놀라웠고 때로는 감동했습니다.
처음 떠날 때는 히말라야의 풍경을 구경하자 했었는데...
현지에서 다니다 보니 거기 사는 사람에 더 마음이 쏠렸습니다.
눈빛 맑은 어린 비구니 스님도 그렇습니다.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아이(내가 보기에는)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몸은 이번에도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내가 오체투지로 맞을 신은 어디에서도 만날수 없었거든요.
아니면 신이 나를 외면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