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을왕리 해변

heystar 2022. 1. 8. 16:38

2022년 1월 7일, 새해 첫출사, 을왕리 해수욕장을 찾았다. 눈수술후 처음 카메라를 들고 나서니 살짝 설레인다 =_+*

전에는 피사체를 망원으로 당겨서 확인했지만 지금은 안경 없이도 멀리 있는 사람까지 잘 보인다, 아싸~~~ 

눈수술 이전보다 시야가 멀어져서 좋다, 구도 보고 렌즈 초점만 잡으면 되니 셧터누르기가 수월함 *^&^*

그래도 아직 빛에 적응하지 못하는 눈, 눈물도 나고... 백시 현상도 오래가고..... 

빛을 피해 가까운 곳을 찍다가~

낡아서 버려진 밧줄을 여러컷 찍다가~

명도를 맞추기 어렵지만 할수 없이 선글라스를 끼고 찍다가~~~ 에효~~~

실수하면 다음에 다시 오지 뭐~ 스스로 달래가며...

여기 저기 어슬렁~ 돌아다니다가~~~

배를 정박시킬때 밧줄을 묶어두는 늙은 쇠말뚝을 오래 들여다보다가... 

휴식중인 작은 배를 기웃거리며 일몰을 기다리다가~~~

슬슬 놀빛이 진해지기 시작하자 적당한 위치에 자리를 잡는다.

이런걸 감성사진이라고 해야 하나???

스포트라이트처럼 쏟아지는 햇빛 속에서 피사체들의 실루엣에 집중했는데...

일몰은 순식간이다, 어영부영하는 사이 해가 선명해졌다 *@&@*

삼각대를 들고 일몰각을 맞추며 이리 저리 바삐 옮기는데~

카톡카톡~~~ 우쒸이~~~ 

걍 못들은척 셧터만 누르는데... 어라? 해가 구름속에 빠지넹 ㅠㅠ;;;

결국 오메가는 희망사항이었을뿐!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 아래 서 있었으니... 

하늘님, 다시 노을을 보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알라뷰~~~

 

'사진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당호 고니  (0) 2022.01.29
화랑대불빛정원  (0) 2022.01.12
화순 영벽정  (0) 2021.11.22
명재고택의 가을  (0) 2021.11.20
주천생태공원  (0) 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