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오랫만에 K와 출사를 나섰다, 연천국화축제 - 머~~~ㄹ다, 두시간 넘게 걸려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차를 대고보니 입구가 안 보인다? 도로를 무단횡단, 드디어 축제장에 입장!
하늘은 곧 비를 쏟을 듯 컴컴해지고... 관광객은 안 보이고...
뭔일이지...??? 그래도 사람이 없어 사진 찍기는 좋으네.. ㅎㅎㅎ..
어쩌구... 수다떨며 입구에서 이리 저리 앵글을 돌려가며 여러컷 누르고
몇 걸음 들어서자... 아하~ 그제서야 알겠는거라, 관광객이 없는 이유를... 쩝 ㅠㅠ;;;
배경에 있는 꽃들이 모두 서리 맞아 기절을 하신거라~ 에효오~~~
몇 군데 포인트만 얼어죽지 않게 비닐을 덮어 살려놓은 듯?
그래도 꽃축제 왔다가 빈손으로 갈수는 없는 일 =_=;;;
궁여지책으로 누군가의 정성으로 살아남은? 분재 작품에 포커싱하는 찍사님... 흐흐~ 울고시포라~~~
그래도 우리처럼 상황을 모르고 온 사람들이 있어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나는 멀리서 눈으로 한바퀴 휘익~ 돌아보고는
아쉬운 발길을 돌렸슴다 에효오~~~
그래도 아쉬워서 나오는 길에 아치형 꽃터널이나 한번 더 찍고
길 건너 보이는 갈비집에서 늦은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돌아왔다는
돌아오는 길에는 드디어 비가 와서 차창을 적시더라는 - 오늘의 출사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