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새벽부터 서둘러 외암마을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후두둑~~~
그래도 드문드문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풍경을 보니 해피 *^&^*
접시꽃을 앞세우고 자리를 지키는 창호지 바른 작은 창문이 반가워ㅡ 그가 지나다가 톡톡 두드릴것만 같은
빨랫줄에 물방울이 조르르 맺힌 남의집 울안도 넘겨다보고...
오르지 못할 나무도 실컷 쳐다보고...
능소화가 흐드러진 저 골목에서는 반가운 사람이 곧 나타날 듯한데
기와지붕과 돌담에 늘어진 능소화가 참 조화로운
여기저기 좁은 길을 환히 밝혀주는 능소화
언제부터 이꽃을 마을마다 심었을까, 기억으로는 내 유년에 못 본것 같은???
능소화 핀 마을을 배경으로 인증샷, 찰칵!!!
가지가 휘도록 매달린 살구가 누렇게 익어가고
디딜방아? 곡식을 빻던 중요한 기구란다 - 연자방아와 다른
마을 외곽에는 막 뿌리내린 모가 파랗게 자라고 있었다는
참 평화롭다 *^^*
우리가 잊고 살던 풍경 속에서 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