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갯메꽃

heystar 2019. 5. 28. 11:13

갯메꽃은 흔치 않다, 바닷가를 샅샅히 뒤져야 겨우 찾을 수 있다. 모래위에 핀 꽃이라니 *^^*

 위, 아래 사진은 추암 해수욕장에서 만난 갯메꽃들이다.

 사진가들에게 노출시키지 말아달라는 부탁에 의해 다음 장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꽃을 밟는 것은 간혹 실수라지만 꽃밭 가운데 들앉아 있는 사람도 있었으니... 쯧...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랫벌을 땀을 뻘뻘 흘리며 한참을 헤맨 끝에 겨우 찾을 수 있었다는

갯메꽃을 앞세우려 사람들은 바닥에 납짝 엎드려 찍었지만 나는 적당히 바닥을 드러내기로 했다

사람이나 풀이나 그 존재를 키워내는 바탕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 딴에는 여기저기 배경을 다양하게 구도를 잡았지만 이제보니 그게 그거넹 ㅠ_ㅠ;;;

갯메꽃은 아름답다기보다는 그 척박한 모랫벌에서 살아남는 강인함이 매력이다

고통이 키워낸 질긴 목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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