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여행 셋째날, 일출이후 호수에서 달리는 말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촬영한 일행은 모두 흡족해했다.
- 식사시간을 마루고 아침빛에 자작나무를 먼저 찍기로 순조롭게 합의, 자작나무 숲에 이르렀으니... *^^*
아침햇살도 좋아라~~~ 룰루랄라~~~
아직도 말들의 역주를 쫓던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는지 "무얼 찍지?" 묻는 사람도 있고 ㅋㅋㅋ...
사실 렌즈로 움직이는 물체를 쫓다가 고요한 자작나무 숲에 드니 왠지 시들하기도 해서리...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자작나무의 오묘한 색깔을 깊이있게 읽어내지 못하고는... 오전 촬영을 마무리했슴 *^^*
숙소에서 쉬다가 오후 촬영에 나섰다.
타고온 찦차에 망원 렌즈를 가지러 간 사이 일행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가축들이 무리를 지어 풀을 뜯는 드넓은 초원을 혼자 홀가분하게 돌아다녔다 ^^
들리는 건 자연의 숨소리 -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떼를 바라보며 왠지 마음이 평온했다 *^^*
건너편 언덕 아래에는 양떼들이 풀을 뜯는다, 어디에 앵글을 돌려도 평화로운 풍경 - 극락이라는 곳이 이러할까...?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야트막한 언덕에 오르니 눈 아래로 그림같은 마을이 보인다
동산 맨 위에는 돌탑이 서있다, 누가 여기에 이걸 쌓아올렸을까? 나도 조심스레 작은 돌멩이 하나를 보탠다
들판을 가로지르는 말떼들도 보인다, 참 그림 좋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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