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축제장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정동진으로 이동 - 차에서 좀 쉬다가... 03일 새벽 2시, 별을 돌리러 나섰다 *^^*
나는 언제나 북두칠성을 중심으로 하기보다는 현장의 풍경을 중요시하므로 일행과 다른 방향으로 자리를 잡았다. 셋팅을 확인하려고 잠깐
후라쉬를 켰다 껐는데 근처 어르신 쫒아오셨다. 카메라 뒤쪽이라 크게 상관없는데... 한장 빼버려도 되는데... 초보티를 팍팍 내신다 -_-
상대하기 싫어서 예, 한마디로 자르고... 한시간 15분 돌렸으나 너무 과한듯... 절반만 합성 - 별소나기에 흠뻑 젖어보시라 *(^~^)*
촬영을 끝낸 후에도 여전히 별들이 총총~~~ 와~~~ 말 그대로 별이 쏟아지는 밤이었쥬, 황홀 *@^~^@*
반짝이는 별이 아까워서 이번에는 단타로 - 별바다를 항해하는 고독한 배 한척... 뭐 그런 이미지로... ㅎ~~~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집에 와서 열어보니 제법 분위기 있다는 생각 *^~^*&
그리고... 여명에 별빛이 흐려지자 수평선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일출을 기다리는 시간 =_+
해는 아름다웠다, 구름은 약간... 파도나 해무는 없었다 - 오늘 일출경은 75점 정도 *^^*
해를 따라 자리를 옮기며 촬영하다보니 - 저 저 저 뭍으로 기어오르는 바다 짐승 같은...???
모처럼 여유롭게 셀카놀이도 즐기고... ㅋㅋㅋ... 다음에는 배낭 벗고 폴짝 뛰어야징~~~ ㅋㅋㅋ
너도 눈부시냐, 나도 눈부시다 - 혼자 중얼중얼~~~ 눈부신 청춘도 훔쳐보고...
정동진의 상징 모래시계도 찍는 나으 세심함 ㅎ~~~
이번에는 정동진 철길을 지나는 기차를 찍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치고... 그 대신 기차박물관을 찍었슴다 *^~^*
이렇게 또 한번 행복한 사진여행을 허락해 주시는 나으 하늘님 쌩유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