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정오가 넘어서 단종의 유배지였던 영월 청령포에 도착했다, 역사적으로 가슴 아픈 현장 - 하늘이 슬프도록 아름다웠으니...
나는 청령포에 와 본 적이 있어서 들어가지 않았다, 그 대신 반대편 하천?에 조성해 놓은 연못에 관심이 쏠렸다는 *^^*
줄장미와 금계국이 흐드러진 꽃길을 따라 내려가니.....
꽃과 나무와 하늘이 어우러져 한 폭 그림인거라 @^&^@
와~~~ 이제 막 제철을 맞은 수련이 여기저기 피어서 한창 아름다웠으니...
맞은 편에 보이는 다리 건너편이 청령포다.↑↑↑ 그러니 나는 단종의 유배지 반대편에서 사진놀이나 하고 있는 셈 =_+;;;
그러나 누구라도 수련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어려워잉~~~ *^^*
물 속에 유영하는 구름 - 하늘도 물 속 같고... 물 속도 하늘 같고...
마치 모네의 수련 연못을 연상시키는? 그림.....
꽃보다 물 속에 비친 반영의 오묘한 색깔이 더 환상적인...
어안렌즈로 하늘을 다 훔쳐담기로 했다는 ㅋㅋㅋㅋㅋㅋ
- 맞잖아, 모네의 그 연못보다 아름다운 거...
아쉬운 점은 노란 붓꽃 or 창포 꽃이 다 졌다는 거... 그래도 몇송이 찾아서 앞세우고는...
자전거를 타는 천국의 아이들 *^&^*
별 기대없이 들렀다가... 대박 잡은 영월, 청령포 - 하늘은 왜 그리 서럽도록 아름다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