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09일 새벽같이 서둘러 김포에서 07시 50분 비행기를 탔다.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들른 사려니 숲의 가을 - 사실 큰 기대는 안했으나 사진보다는 혼자 사색에 잠겨 걸어도 좋은 그림이라는 생각 *^^*
이곳의 단풍은 파스텔 톤이다. 울긋불긋이라는 느낌보다는 차분하고 은근한 느낌이랄까...
꿈틀거리는 검은 나무들에 비해 단풍은 빈약하다
그러나 왠지 분위기는 고풍스럽다는 ^~^*
단풍을 배경으로 선 삼나무 숲으로 들어서자 초록이 다른 계절보다 더 검푸르게 보였다는
삼나무 사이로 빛이 들어와 신비스런 느낌이 확~~~
점심을 먹고 제주 올레 5코스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로 이동, 한반도 지형을 만날 수 있었다.
숲길을 지나자 바다를 끼고 걸을 수 있는 올레길이 있다 *^^*
길을 따라 걷다보니 해안 절벽에는 해국이 한창이라...
올해 처음 만난 해국이라 더 반가웠슴 @^^@
드문드문 갈대를 배경으로 넣을 수 있는 꽃무더기가 있고...
그래도 해국은 바다를 배경으로 해야 제격이라~~~
보케를 잡느라 엎드려 낑낑~~~ =_+:::
초점을 맟추는 사이 카메라 앞으로 지나가는 매너라니... 쯧 ^^;;;
서둘러 셧터를 눌러댔더니만 몇장 못 건지겠넹~~~
그래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갈대와 해국을 함께 담을 수 있는 행운???에 만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