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 새벽에 양남 읍천항에서 일출을 찍고 통도사로 이동했다. 홍매아씨 만나러 가는 길... ♬♩♭♪♪
우연히 스친 젊은 비구니승을 멀찌감치서 쫓아다녔다. 혹시 적당한 장소에서 모델이 될 수 있을까... 해서 - 두컷 건졌다 *^^*
모르는 척 발길을 재촉하는 스님 - 속세의 중생들의 하는 짓을 아량으로 헤아려주소서 ^^*
입구에서 멀지않은 곳 - 운치있는 창살을 배경으로 아직 입을 꼭 다물고 계시는 분 -_-;;;
겨우 몇개... 빛을 배경으로...
조금 더 들어가자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이 환히 반겼다 - 그러나 매화나무를 둘러싸고 진사님들이 바글바글...
삼각대는 펼칠 엄두를 못내고 간신히 창호를 배경으로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찍었는데... 별로 마음에 안드는....^^;;;
그러나 문앞에 서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전혀 비켜설 기미가 보이질 않아 서성이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제대로 창살을 배경으로 넣고 싶은거라... 워쪄=_+;;;
그러나 어깨넘어로 몇컷 못 찍고 이리저리 밀리다가.....
에라이~~~ 앵글을 돌렸으니... 나무아래 선 사람들을 피해 로우앵글로...
아니면 하이앵글로 부분만 컷!!!
평소에 상상한 그림은 기와지붕과 홍매를 매치시키고 싶었는데...
나는 결국 매화 대신 그들을 찍기로 했다는...
저 무거운 백통들을 그렇게 오래도록 겨누고 서서 버티다니... 놀라운 체력이다, 부럽당 ^^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니 그들이 나의 모델이다 *^^*